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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당제임스 Books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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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

과거 럭키금성의 광고지면


옛날 옛날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까지는 아니지만 그리 멀지 않은 옛날 유명한 광고문구가 오늘 아침 내 입에서 맴돌았습니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
저와 비슷한 세대거나 위 연배이시다면 아실만한 광고 문구일거에요. 어디서 들어본듯한 말이라고 생각드는 분들에게 굳이 설명드리자면 럭키금성의 가전제품 광고에 나오는 문구에요.
럭키금성~!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단어입니다. ‘럭키금성’은 지금의 LG가 탄생하기전 이름입니다.
누군가에게 의미가 되어주고 기억이 되어주었던 이름이었을텐데요. 그런 이름을 세계화 흐름 속에서 외국인들에게도 각인을 남기기 위해 영문 이니셜로 기업의 이름을 바꾸었을때 얼마나 많은이들의 고민과 노력이 들었을까요? 분명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겁니다. 순간의 선택이 수십년을 좌우하게 될테니까요.

매 순간이 선택의 순간입니다.
우린모두 같은 하늘 같은 시간 속에서 살고 있지만 저마다 다른 생각들로 가득합니다.
오늘 아침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슨 옷을 입을까, 버스를 타고 가나 아니면 택시를 타고 가나 등등....
주식, 비트코인, 경매, 부동산 등등 저마다 각자의 방법으로 살아남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저만 뒤쳐지는것은 아닌지 스스로 묻게됩니다.
누구에게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분명 여러종류입니다. 그것이 물질적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며 사는 거죠.
가끔씩 아내가 동네 친구들과 마실 같다와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누구는 무슨 아파트를 샀는데 얼마가 올랐다더라, 어느 지역이 전망이 있다더라 등등 과거에 왜 우리는 그러지 못했나 한탄하며 남의 잘됨을 잔뜩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남에게 폐끼치지 아니하며 성실히 일했다고 자부하던 직장인이라면 부푼 풍선 바람빠지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열린책들


매 순간의 선택이 잘된것인지 잘못된 것인지 고민하며 살다가 그냥 가버리는 시간들을 무엇으로 보상 받을 수 있을까요? 스스로 물어보기도 합니다.
최근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으며 진정 내가 소중하게 여겨야할 가치는 무엇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책 속에서 천사 미하일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숙제 3가지!
* 사람의 마음 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책 속에서 해답이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읽어보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만 바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첫째, 사람의 마음 속에는 무엇이 있는가에 대한 답으로 교회 앞에서 알몸으로 웅크리고 있던 천사 미하일을 대접한 시몬을 통해 인간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둘째,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으로 자신(귀족)이 곧 죽을줄도 모르고 주문한 크고 튼튼한 가죽신발 대신 슬리퍼를 만든 미하일은 인간은 자신의 육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즉 자각하는 힘이 주어지지 않았다는것을 깨닫습니다.
셋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답으로 엄마를 잃어버린 가여운 아이들을 정성과 사랑으로 키운 이웃집 부인을 보고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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