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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참사를 어찌 쉽게 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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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9일 대한민국 서울 이태원 거리 한복판에서 벌어진 이태원 참사.
한동안 뉴스를 보지 않고 있다가 유튜브에 올라온 토막뉴스들을 보니 이태원참사의 애도기간을 마친후 수사가 진행되며 몇몇은 입건이 되었다고 한다. 입건된 사람들을 보니 현장 실무자들 그 가운데서도 용산소방서장도 있다는데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현장 실무자로서 최선을 다한분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그렇치 못한 모양새이다.
정작 책임져야 할 높은 위치에 있는 분들은 자리를 보존하고 있으니 개탄스럽다.

10.29참사 현장 골목은 너무나 비좁은 골목이었다.


전쟁이나 테러, 자연재해도 아니고 멀쩡히 걸어가다 눌려 압사당한 사고인데 어떻게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이런일이 벌어질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과거에는 행사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하여 경찰을 배치하고 차량을 통제하고 여러 방안을 강구했다는데 왜 올해는 그런 계획을 세우지 못했을까?
감히 추측컨데 용산경찰 서장은 이태원 공관 지키느라 지 할일 다했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하는 염려도 된다.
누군가의 자식들이었을 그들을 품에 안고 절규했을 가족들을 생각하면 금방 눈시울이 붉어진다. 그래서 한동안 뉴스를 멀리했다.
부정적인 감정에 휩슬리지 않기 위해.
10.29참사가 일어난 후 31일 월요일 퇴근길에 현장에 들렸다. 그리고 고인들에 대한 명복을 빌며 애도했다. 황망하게 떠나간 귀한 생명들…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있어서는 안된다. 정부는 귀를 열고 겸허히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란 무엇인가? 대체 그 시각에 국가는 어디 있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윤 대통령이 한남동 공관으로 이사했다고 하는데 싫으나 좋으나 저 현장을 매일 출퇴근하며 보게 될것이다.
과거 서울시내 폭우현장에서 개념없는 현장답사에 욕 꽤나 드셨는데 그런 경험이 사람을 만들었는지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짐짓 공감하는 모양새다.
결코 잊지못할 참사에 대해 책임있게 나서는 나랏님 되시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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