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우리 끝인 건가요? 우리 여기까지 인가요? (군구미가 부르는 노래~~~^^) 해가 갈수록 겨울에 눈을 만나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이때입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산을 닮고 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을 닮는다고 했던가요? 겨울을 좋아하고 그 겨울 가운데 내리는 눈을 더 좋아합니다. 아쉽게도 녹아내린 군구미(루시가 만든 눈사람, 군고구마에 영감을 얻어 지은 이름)의 슬픈 연가를 기억할 때 우리 삶의 모습이 그러한 것 같습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고 이별이 있으면 또 다른 만남이 기다려지듯 우리 삶은 늘 변화무쌍이지요. 올 겨울 눈이 적었으니 내년 겨울을 또 기대해봅니다. 지난 삶에 집착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 어떤 누구도 지난 삶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마음먹기에 따라 다가올 내일은 바꿀 수 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