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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당제임스 소확행 이야기

오늘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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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한 자가 신념을 갖는 것도 무서운 일이지만
신념을 가져야 할 자가 양심을 저버리는 무지한 짓을 하는 것은
더 무서운 일입니다.

얼마 전 MBC에서 방영한 드라마 [슈룹]에서 나온 대사이다.

tvN 슈룹

세자를 선택하기 위해 한 곳에 모인 유생들과 서로의 이익에 맞추어 세자를 뽑기 위해 그 부모들이 유생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런 유생들 앞에서 중전 화령(김혜수 역)이 유생들의 부정행위를 묵과하지 않고 행동에 나서는 장면에서 통쾌함을 느끼었다. 불의에 굴복하며 관직을 약속 받고 집안의 부를 일으키려는 유생들 앞에서 멋지게 타이르는 중전. 국모다운 언행과 품위를 제대로 보여주신다.
드라마이지만 지금의 세태를 꼬집는 것 같아 더욱 감격스럽게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지금의 힘있는 자들이 돌아봐야 할 몫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무지한 자들이 그런 의미를 제대로 이해나 할 수 있을지….
아무튼 오늘 양심에 대해 생각해보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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