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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당제임스 소확행 이야기

좋아하는 도구들, 문구 무엇이든 시작하면 된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특히 글쓰기가 그렇다. 아무말 대잔치로 시작하다 보면 무엇이든 결과물을 만들수 있다고 한다. 글을 쓰려면 생각도 중요하지만 실천에 옮기기까지 필요한 도구도 필요하다. 손에 딱 붙는 펜, 과하게 미끌거리지도 않고 사용했을때 적당한 마찰감도 필요한 종이노트! 그래서 만년필을 사랑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여기에 더 보태어 만년필에 어울리는 노트까지 추가요! 이런저런 펜을 사용해보고 거기에 어울리는 브랜드 노트들이 생겨난다.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모를 일들이다. 가령 내게 잘 어울리는 만년필 펜촉의 굵기는 F촉이다. 그리고 만년필 사용에 적합한 노트로 트레블러스 노트나 미도리 MD노트를 좋아한다. 젤펜이나 볼펜, 연필을 사용시에는 몰스킨 노트를 사용하기도 한다.. 더보기
오늘 일상! <북한산막국수> 후루룩~ 오늘 갑상선암 수술 후 추적관리를 위해 초음파검사를 받았다. 가벼운 맘으로 채혈도 하고 초음파검사도 받았다. 수술 할 당시만 해도 무거운 맘으로 초음파 및 세침검사를 받았는데 어느덧 시간이 이리 흘러 무덤덤하게 받아들인다. 그래서 사람은 처음하는 일이라도 학습에 의해 익숙해지면 좀더 편안하게 마주하는가보다. 검사를 핑계로 아내와 함께 외출도 하고 맛있는 점심도 같이 하니 참으로 행복하다. 음식이 주는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으나 더불어 오는 살찜은 피할 수가 없어 괴롭다. 오늘의 행복 음식은 시원한 막국수~! 불고기에 듬뿍 쌓인 숙주나물~! 이곳이 막국수 집인가, 불고기 집인가 햇갈리는 비주얼 불곡기요리가 단짠단짠한 맛으로 먹기는 하는데 숙주나물이 있어 슴슴한 맛이 가미되어 건강한 맛이 된다. 막.. 더보기
오늘의 생각 무지한 자가 신념을 갖는 것도 무서운 일이지만 신념을 가져야 할 자가 양심을 저버리는 무지한 짓을 하는 것은 더 무서운 일입니다. 얼마 전 MBC에서 방영한 드라마 [슈룹]에서 나온 대사이다. 세자를 선택하기 위해 한 곳에 모인 유생들과 서로의 이익에 맞추어 세자를 뽑기 위해 그 부모들이 유생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런 유생들 앞에서 중전 화령(김혜수 역)이 유생들의 부정행위를 묵과하지 않고 행동에 나서는 장면에서 통쾌함을 느끼었다. 불의에 굴복하며 관직을 약속 받고 집안의 부를 일으키려는 유생들 앞에서 멋지게 타이르는 중전. 국모다운 언행과 품위를 제대로 보여주신다. 드라마이지만 지금의 세태를 꼬집는 것 같아 더욱 감격스럽게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지금의 힘있는 자들이 돌아봐야 할 몫이라고 생각된다... 더보기
안전의식을 높이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0.29참사 때문에 안전에 대한 문제의식이 더 생겨났다. 동호대교를 건너면서 지하철이 다니는 철교의 난간들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주황색으로 도색된 다리 난간의 도색이 군데군데 벗겨져 있었고 녹슬어 가고 있는 구조물을 봤다.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은 듯한 모습때문에 순간 궁금함이 생겼다. 한강다리 같은 시설물의 관리는 대체 누가하는 것일까? 만약에 있어서는 안될 사고가 일어난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 대통령? 국토교통부 또는 행정안전장관? 서울시장? 아니면 구청장, 경찰 또는 소방서장일까? 누군가 신경은 쓰고 있는 것일까? 늘 있어 왔기에 미래에도 아무 문제없이 버티어 질거라고 생각되는 것일까?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시설물유지관리협회 자문위원 같은 분들의 조언에 귀 기울이며 듣고.. 더보기
오늘의 메모 매일 아침 일찍 눈을 뜨자마자 하는 일이 있으니 그것은 주식의 주가를 확인하는 일이다. 내가 소유한 주식은 얼마나 오르락 내리락 했는지 보는 것이다. 내가 사면 나락으로 떨어지고 또 떨어지니 도대체 언제 올라서 수익을 보게 될까? 수익을 위한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도무지 모르겠다. 주식의 기본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거라는데… 무슨일이든 그 기본을 알고 행하는 것이 어렵다. 순간순간 짧은 생각들이 스쳐지나 갈때 메모하지 않으면 잊어버린다. 그렇다고 무슨 거창한 아이디어가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런 저런 글을 쓰기 위한 소재로 사용하기 위한 밑거름이라고 생가하면 당연 기록해 놓아야 안심이 된다. 어차피 내 생각들을 옮기는 목적이기에 형식이나 내용이 뒤죽박죽이어도 상관없다. 오늘의 메모를 옮기며 다시.. 더보기
오늘의 하늘, 아이스크림콘 양재천 옆 도로를 지나갔다. 푸른 하늘과 싱그런 나뭇잎 사이로 달리니 내 마음까지도 상쾌해졌다. 눈부신 푸르름이란게 이런것이 아닐까? 곧게 뻗은 가로수 사이로 푸른하늘 가운데 구름모양이 마치 아이스크림 콘을 상상하게 만든다. 황사, 미세먼지 없는 하늘과 공기의 소중함을 더없이 크게 느낀다. 미래의 내 후손들에게 물려줄수 있는 환경이 이런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해야 할텐데 하는 염려스러운 마음도 든다. 도로의 자동차들도 언젠가는 공해없는 전기차 같은 것들로 대체될테지. 문득 아이오닉5 같은 전기차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맑은 하늘과 공기, 가로수, 전기차.... 엉뚱생각의 꼬리에 꼬리를 물며 오늘도 달려본다. 더보기
A매치 축구 경기 한일전... 실망했습니다만 2021년 3월 25일 바다건너 일본에서 A매치 축구 한일 평가전이 열렸다. 경기 관람에 대한 소감부터 말한다면 실망스럽다. 국가대표 경기이지만 주전급 해외파 선수들의 부재가 너무나 아쉬웠다. 반면 일본 국가대표팀은 유럽리그 선수들을 대거 준비하여 칼날을 단단히 갈았다는 느낌이다. 우리의 벤투 감독이 한일전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를 못하는듯 하다. 선수들도 많이 긴장을 했는지 정확한 패스도 이루어 지지 않는듯 하다. 상대팀이지만 일본 각 선수들의 개인기도 무시 할수 없는듯 보였다. 좁은 공간에서도 영리하게 빠져 나간다. 축구 중계중인 안정환 해설위원은 적팀의 역습 순간 조금은 무리하면서도 반칙을 통해 흐름을 끊을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안 해설위원의 경험이 묻어나는 설명이었다. 일본선수들은 상대적으로 몸.. 더보기
종이 위에 기록하면 이루어진다 ?!!! 이른 아침 눈이 뜨였다. 몽롱한 순간, 그러기도 힘들 텐데 바다가 생각났다. 바다를 보고픈 열망에 순간 사로잡혔다. 그래서 난 샤워를 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갈아입는다. 그리고 카메라, 아이패드, 보조배터리와 케이블, 몰스킨 수첩, 만년필 한 자루가방에 물건들을 챙긴다. 가방을 둘러메고 문을 나서며 현관에 걸어둔 차키를 챙겨 나간다. 주차장에는 나의 애마 테슬라 전기자동차가 수줍게 기다리고 있었다. 목적지(바다)를 설정하고 부드럽게 출발한다. 전기차 특유의 웅웅 거리는 소리와 함께. 여유 있게 도심을 헤쳐 나간다. 고속도로에 진입하자 나는 자율주행 모드를 실행시켰다. 내 눈은 창문 밖 풍경을 감상한다. 그리고 내 손은 핸드폰을 들고 창문 밖 풍경 한컷 촬영한다. 음악 또한 빠질 수 없었다. 카플레이로 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