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허당제임스 Books

목마른 사슴이 <샘터>를 찾습니다.

반응형

 

여러분은 <샘터>라는 잡지를 보신적 있으신가요?

 

어렴풋한 기억이지만 군대 시절 봤었던 기억도 있는것 같기도 하고 그냥그런 문학잡지중 하나인가보다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던중 작년 뉴스를 통해 샘터라는 잡지가 곧 폐간 될거라는 소식을 접했는데요. 얼마 안있어 많은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다시 부활한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문학잡지 샘터의 폐간위기'

2019년 10월 당시 폐간 소식의 뉴스에 따르면 2020년 창간 50주년을 앞두고 무기한 휴간을 한다고 했었습니다. 1970년 4월 창간이래 단 한번도 결호하지 않고 숱한 위기도 겪었던 세월이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것은 행복에 대한 희망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샘터를 알게 되고 많은 독자들의 염원과 기업들의 후원으로 다시 발행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샘터를 구독하게 된 나'

머릿속에서 잊혀질쯤 우연히 샘터 잡지 정기구독 이벤트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뉴스를 봤던 기억이 떠올랐고 무언가 제 맘을 사로잡기에 덜컥 1년 정기구독을 신청해버렸습니다.

대체 어떤 잡지이길래 사람들의 성원이 이어졌을까요? 궁금하기도 하거니와 정기구독을 통해 사은품이 주어진다고 하니 그것도 제 맘을 혹하게 만드는 이유가 되어 샘터잡지를 정기구독까지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흥미로웠던 점은 샘터의 작가진으로 시인 피천득 님, 법정 스님, 소설가 최인호, 시인 이해인 수녀, 동화작가 정채봉, 수필가 장영희 교수 그리고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자인 소설가 한강도 샘터 기자 출신이라고 합니다.

 

샘터 발행인 김성구 님은 샘터의 목적이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바라고 나라가 번영하기를 바란다'는 바를 이루기 위해 평범한 사람들끼리 모여 가벼운 마음으로 의견을 나누면서 각자 행복의 길을 찾아보자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북큐레이터 이동준 님은 삼총사의 작가 뒤마의 말을 인용 샘터의 창간 50년에 대하여 감동합니다.

인간의 모든 지혜는 오직 이 두마디 속에 있다.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
-뒤마

4월호에서 숫자로 보는 샘터 기네스라는 코너에 따르면 1970년 4월 창간하여 50년 동안 단 한번의 결호도 없었으며 권당 200자 원고지 기준 평균 900매 이상 원고가 필요하여 그 동안 발행된 602권의 샘터를 만들기 위해서 총 50만 장 이상 원고지가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70년 후반에는 월 50만 부의 최다 발행부수를 기록하기도 했고 샘터 속 최장 연재글은 고 최인호(1945~2013) 작가의 연작소설 <가족>이었는데 1975년 9월부터 2010년 10월호까지 연재되었다고 하니 작가분의 노고도 대단하거니와 엄청난 양에서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서 말했지만 피천득, 법정, 이해인, 최인호, 장영희 같은 필진 외에도 강은교, 윤후명, 정채봉, 정호승, 한강 등의 편집부 기자들의 대단한 필력과 더불어 일반 독자들의 투고 글이 상당하여서, 국민 잡지로서 50년 동안 매호 평균 65명씩, 총 4만여 명의 글이 실렸다고 합니다.

 

의심할 수 없는 그들의 마음가짐을 보며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함께 하고픈 마음으로 샘터를 읽어보려 합니다. 그리고 종종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을때마다 언급을 하려합니다. 혹시나 하는 맘으로 독자선물 대잔치 같은 이벤트도 참여해보고 4월 한달간 곱씹을 글들이 있다는 생각에 행복에 겨워집니다. 

 

이미 샘터 존재의 목적에 부합하려는 독자 한명 확보되었으니 샘터에 묻어가며 행복찾아 나서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