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도로명 주소 어디까지 알아봤니?

반응형

마주하는 택배는 반갑다

'늘 수고하시는 택배기사님께 감사합니다.'

오늘 반가운 택배가 왔습니다.

얼마 전에는 딸아이 중등부 목사님의 과자 선물세트 그리고 오늘은 아들아이 고등부 강도사님의 과자 선물세트가 도착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선물이었던 것도 반가웠지만 아이 못지않게 어른들도 택배도착 알림음은 무척 반가운 소리입니다. 평소에도 그렇지만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서도 한가롭지 못한 직종이 있다면 택배업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은 엘리베이터 없는 빌라 맨꼭대기 층이라 무게감 있는 물이나 물건을 배송시킬 테면 마음 한구석에 미안함이 자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예고하고 찾아오시는 택배를 맞이하러 한층 내려가 물건을 받아옵니다.

 

'도로명주소 유용한가?'

택배를 받으면 상자를 개봉하고 물건들을 꺼낸 다음 재활용 박스에 종이 상자를 분리수거하는데 이때 주소가 표기되어 있는 송장을 반드시 제거합니다. 그런 송장을 제거할 때면 우리집 도로명주소 외에 매직펜으로 큼지막하게 써 놓은 옛 주소 다시 말해 번지수가 나와 있는 구주소 숫자를 보게 됩니다. 도로명주소라는 것이 건물에 이름을 부여하여 쉽고 편리하게 사용하라고 만든 것인데 이분들은 새주소를 쓰지 않고 구주소를 사용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여러분들은 도로명주소가 실생활에서 유용하고 편리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여겨지시나요?

아직까지도 옛주소와 새 주소가 혼용으로 쓰이고 있어 한동안 새주소 외우느라 고생 좀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관공서 위주로 새 주소 사용을 권장하기에 외워 쓰기는 하는데 가끔 내집 주소가 맞는지 두 번 세 번 확인하는 습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도로명주소란? 부여된 도로명, 기초번호, 건물번호, 상세주소에 의하여 건물 주소를 표기하는 방식으로 도로에는 도로명을 부여하고, 건물에는 도로에 따라 규칙적으로 건물번호를 부여하여 도로명과 건물번호 및 상세주소(동, 층, 호)로 표기하는 제도

'도로명주소 표기방법'

도로명주소, 이렇게 씁니다.

1) 도로명은 붙여 씁니다.

    국회대로62길 (○)    /   국회대로⌒62길 (X)

2) 도로명과 건물번호 사이는 띄어 씁니다.

    국회대로62길∨9  (○)   /   국회대로62길9 (X)

3) 건물번호와 상세주소(동, 층, 호) 사이에는 쉼표(,)를 사용합니다.

    삭주로 89, 201동 201호  (○)  /  삭주로 89 201동 201호 (X)

 

도로명주소 보는방법, 행정안전부

새도로 주소는 건물 위주로 붙여진 주소이기에 도로에 인접하지 않는 주소를 표기하는데 한계점도 있다고 합니다. 시행한 지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는 현재진행형인 도로명주소. 세월이 지나 점점 더 편리한 방향으로 발전하게 된다면 지금보다도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되지 않을까 소망해봅니다.

 

'아름다운 순우리말 도로명'

빨강머리 앤이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보며 상상하면서 '기쁨의 하얀 길'이라고 이름 짓습니다. 그리고는 가슴이 살짝 아프다고 말합니다. 그 아픔은 찬란하고 아름다운 것을 볼 때 생기는 기분 좋은 아픔입니다. 여러분이 아름다운 순우리말 도로를 보게 된다면 앤처럼 기분좋은 아픔을 느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름다운 순우리말에서 유래한 도로명 주소를 소개드립니다.

'모꼬지로'

경기도 남양주시와 가평군에 걸친 도로입니다. '모꼬지'의 뜻은 놀이나 잔치 또는 그 밖의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

 

'미리내로'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 도로. '미리내'의 뜻은 은하수를 뜻하는 순우리말.

 

'에움길'

부산광역시 영도구. '에움'의 뜻은 사방을 빙 둘러싸다라는 순우리말.

 

'해오름길'

울산 중구, 경기 양평군, 강원 춘천시, 전북 남원시, 전남 담양군, 경북 경산시에서 사용. '해오름'의 뜻은 일출을 뜻하는 순우리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