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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당제임스 소확행 이야기

보물같은 아이의 버릇을 길들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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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아이의 버릇을 길들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저대로 두어도 괜찮을 걸까? 혹시나 그냥 두면 부모말 안 듣는 버릇 나쁜 아이로 자라는 것은 아닐까?

엄마 화장품 피부테스트중인 창의적(?)아이의 실예

벽지나 장롱에 낙서를 한다던지, 엄마 화장품 찍어 바르는 아이, 밥그릇에 손을 넣는 아이 등등

부모 입장에서 아이를 바로잡아 줘야 할 필요성은 있지만 혼을 내서 바로잡는 훈육방법 대신에 협상을 하라고 연세대 소아정신과 신의진 교수는 조언합니다

즉 아이가 납득할 수 있는 선에서 조금씩 타협을 보라는 얘기입니다.

예를 들어 비싼 장난감을 갖고 싶다는 욕구를 무조건 안된다고 하는 것보다 가격이 얼마인지 그 가격이면 우리 가족에게 어떤 의미인지 돈의 가치는 어떤 것인지 최대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 합니다.

아이를 최대한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인내해야 합니다.

마트 같은 곳에서 장난감 사달라고 드러눕는 아이도 보신적 있을 것입니다. 정말 난감하죠^^

다행히 우리 아이들은 그런떼를 부려본 적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가끔 그럴 때면 일단 카트에 담아서 나오다가 결정적 계산의 순간 뒤로 빼돌리는거죠. 그리고 아빠 월급이 어떻고 저떻고 얘기해주면 곧잘 이해해주는 착한 아들 딸이었으니까요.

 

이런 협상의 노력이 계속 되다 보면 "왜"라는 질문을 많이 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졸리니까 있다 할게요', '지금 만화보니까 있다 할게요' 등등

아이의 핑계처럼 보일지라도 일단 들어줍니다. 그리고 자기 말을 지키는지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아이는 무작정 야단맞고 알게 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세상엔 원하지만 안 되는 것도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이루려면 무언가 노력이 따라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의 견해가 자기 뜻과 상충될 때 적절히 조화시키는 사회성도 이 과정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가르쳐야만 하는 일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을 때려서는 안된다는 것, 남의 물건을 훔쳐서는 안된다는 것 등 반드시 지켜야 할 상식은 협상이 아니라 따끔하게 가르쳐줘야 합니다.

이런 것들이 가능하려면 아이와 부모 사이에 신뢰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즉 '훈육'을 해야 할 순간에 평소 혼만 내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그 말을 잔소리로 흘려듣기 쉽습니다.

다른 사람 말은 안들어도 부모 말은 듣게 하는 힘은 양육 초기에 부모가 아이의 말을 끊임없이 들어주고 배려하는 자세에서 비롯됩니다.

 

말 안듣는다고 무조건 후두려 까지는 마세요~^^

아이말에 귀 기울이고 협상을 하며 아이로부터 "왜?"라는 질문을 이끌어냄으로써 아이는 상처 받지 않고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키워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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