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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당제임스 소확행 이야기

슬기로운 사진생활 알아두면 좋은 사진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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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이끄는 선'

점(Dot)을 연결하면 선(Line)이 됩니다. 선은 길이나 방향, 각도 등에 따라 여러 느낌을 줍니다. 사진속 구도를 잡으며 직선이나 곡선을 이용하면 긴장감이나 운동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사족입니다만 점, 선 단어를 들으면 스티브 잡스 님의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 연설의 내용이 생각납니다. ‘Connect the dot’ 다시말해서 과거의 점들이 미래에 연결 될것이라는 확신을 가지라는 말입니다. 좋아하는 일, 취미, 사람, 반려동물 등 순간순간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할때 그 경험들이 나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니까요. 그래서 지금의 경험이 아무일도 아닌것처럼 여기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가고 싶습니다. 얘기가 많이 벗어났네요^^

 

바다, 수평선 구도

 흔히 풍경사진 특히 바나나 들판 같은 자연을 표현하면서 많이 보게 되는 수평선은 편안함을 전해줍니다. 바다너머 수평선이 기울어지게 촬영된다면 다소 불안감을 씻을 수 없습니다. 촬영하면서 카메라내 격자선을 켜놓고 촬영한다면 수평선이나 수직선을 올바르게 표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촬영후 기울어진 라인을 보정프로그램 등을 통해 조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선이 기울었다고 해서 모두가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자신의 표현의도에 따라 선을 기울이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수평선을 기울여 낯설게 찍은 풍경사진이 오히려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성당, 수직선 구도

 

위 사진처럼 수직으로 솟은 형태의 구도에서 어떤 힘이 느껴지시나요? 권위가 있어보이고 역동적인 힘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수평선과 마찬가지로 수직선 구도에서 기울기가 안맞다면 역시 안정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기울지 않게 구도를 잡는 것이 좋겠습니다.

 

 

교토, 소실점 구도

 

소실점은 실제로 평행한 선이 그림이나 사진의 원근법으로 표현할때 두 직선이 한 점에서 만난 것 같은 점을 말합니다. 소실점의 구도는 주로 회화에서 사용되는데요. 피사체들이 점점 뒤로 가면서 작아지는 모습이 깊이감을 드러냅니다.

 

'패턴이 있는 사진구도'

 

수박, 패턴구도

 

점이나 선이 일정한 형태나 질서를 가지면서 반복됩니다. 그러면 이것이 바로 패턴이 됩니다. 위 사진처럼 똑같은 형태의 수박이 반복되는 모습에서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게 합니다. 단순한 소재일지라도 반복을 통해 눈길을 끌게 됩니다.

흔하게 많이 하는 실수이기도 하는데요. 어떤 풍경을 찍을지 몰라 그냥 군중의 모습을 찍거나 숲의 나무들을 무작정 촬영하기도 합니다. 나중에 보게 되면 무엇을 찍으려 한거지 하는 사진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구도의 핵심은 간결함이라는 것에 동의 합니다. 사진 속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다가 많은 것을 잃게 되는 우를 범합니다. 단순한 것이 가장 좋은 구도라는 것에 공감합니다.

‘삼분할 구도

연인, 삼분할 구도


무난하고 평범하게 삼분할 구도로 배치하는 것입니다. 화면을 가로선과 세로선 각 두 개씩 긋고 화면을 가로와 세로로 삼분할합니다. 그래서 선과 선이 교차하는 곳에 찍고자 하는 피사체를 배치하면 좀더 안정적인 구도를 얻게 됩니다. 뷰파인더내 격자선을 켜놓거나 핸드폰 화면에 격자선을 켜 놓으면 좀더 쉽게 배치하여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삼분할 구도가 반드시 정답은 아닙니다. 사진에는 원칙이 없으니까요. 조금 벗어난 위치에 배치하는 것도 재밌고 개성있는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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