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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당제임스 소확행 이야기

정맥인식기술 앞에서 떠오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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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 한파가 어느정도 물러간 7일 오후, 은행 볼일이 있어 현금지급기 앞에 섰습니다. 전에는 못봤던 시스템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손목을 거치대에 올리고 손바닥면을 센서 앞에 보이도록 하는 장치!

구글에서 찾아보니 이것은 정맥인식기술로서 사람의 손으로 뻗어져 나가는 정맥이 가지는 특이한 패턴들을 포착하여 인식하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지문의 경우 스캐너에 손가락을 직접 접촉해야 하기 때문에, 건조하거나 찰과상을 입은 피부는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하네요. 반면에 혈관 스캐너는 스캐너와의 직접 접촉할 필요가 없이 정보를 인체 내에서 읽어 들이기 때문에, 피부 상태는 판독의 정확성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직접 경험해 보지는 않았지만(저런걸 이용하는 사람도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분명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하니 신기하기 그지없습니다. 

구글에서 생체인식 기술에 대하여 정보를 찾아 나가던중 발견한 흥미로운 사실이 있었는데요.

'23andMe'

구글이 투자한 유전체 및 생명공학 회사!

이 회사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일주일 안에 키트(kit)와 간단한 설명서를 보내준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 키트 안에 침을 뱉어서 다시 우편으로 보내면 유전적으로 유방암과 당뇨병 등을 포함, 118가지 유전질환에 걸릴 가능성을 확률로 알려준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내 조상의 뿌리가 어떻게 되는지, 내 몸속 어떤 민족의 피가 얼마나 섞여 있는지 등을 알려준다고 하니 호기심 뿜뿜나게 하는 서비스 회사인것 같습니다.

유튜버 제이제이님의 동영상을 보니 자신의 조상을 유추하는것도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어 보이더군요.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개인의 유전정보를 회사에 제공함으로서 제3의 세력(업체)이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악용하는 사례가 생긴다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비화될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미래기술은 정말 어디까지 가게 될까요? 지문인식, 홍채인식, 정맥인식, 안면인식 등 과거에는 소설이나 수사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술들이 어느순간 현실에 반영되었으니 앞으로는 또 어떤 기술들이 우리앞에 나타날지 사뭇 궁금해지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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