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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당제임스 소확행 이야기

허당제임스가 뽑은 추억의 애니 캐릭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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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넷플릭스에서 지브리 스튜디오와 계약을 맺고 지브리 애니메이션들이 대량 업데이트 되어서 애니메이션을 볼 기회가 부쩍 많아졌는데요. 그러면서 든 생각이 어릴 적 돌아보면 재밌는 만화가 함께한 시간들이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나름의 추억으로 뽑아본 사랑스런 애니 캐릭터들을 꼽아봤습니다.

 

'영심이'

영심이

'하나면 하나지 둘이겠느냐 둘이면 둘이지 셋은 아니야 랄라랄라랄라랄라 랄라라~ ♩♪♬' 영심이가 걸어가며 부르는 멜로디가 아직도 귀에 익숙하게 들려옵니다. 1990년에 만들어진 우리나라 국산 애니메이션이라는데 큰 의미도 있는 만화 <영심이>. 동글동글한 얼굴이 마냥 귀여운 우리 만화 캐릭터 영심이가 제일 먼저 생각났습니다. 짝사랑하던 왕경태도 생각나네요.

영심이를 짝사랑 순정파 왕경태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날아라 슈퍼보드 캐릭터 피규어

날아라 슈퍼보드의 3인방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중국고전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허영만 님의 만화인데요.

처음에는 '미스터 손'이라는 만화책으로 접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는데요. 가수 김수철 님이 부른 그 노래 '치키치키 차카차카 초코초코 촉~~♬'노래의 중독성은 가히 쩔었습니다. 특히 사오정이 입에서 나방을 발사하며 '나방~'하는 장면은 많은 사람들이 성대모사하며 재미를 던져 주기도 하였습니다. 지금도 제가 하는 말투 중에 '~셔'라는 말투도 여기서 비롯되었는데요. 만화 못지않게 성우분들의 재간이 이 만화를 살렸다고 봅니다. 그리고 손오공이 근두운 대신 슈퍼보드를 타고 날아다닌다는 모습은 정말 신이 나고 재밌는 상상의 날개를 활짝 펴게 도와줬던 것 같습니다. 훗날 다시 새롭게 그려져서 애니로 제작된다면 꼭 다시 보고 싶은 애니 중 하나입니다.

 

'밍키공주'

요술공주 밍키

'너와 나의 친구 밍키밍키~♬' 이 노래와 만화를 빼놓을 수 없네요. 일본에서 1982년에 방영되기 시작하여 1983년 KBS에서 방영을 시작한 애니메이션인데요. 마법소녀 밍키공주가 마법봉을 흔들며 변신을 하게 될 때 누드로 나오는 뒷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ㅎㅎ <응답하라 1988>에서 진주라는 꼬마 아이가 무척 좋아했던 만화라는 설정이 기억이 나기도 합니다.

변신~밍키공주 ♡

 

'미래소년 코난'

미래소년 코난

<미래소년 코난>. 일요일 아침이면 미래소년 코난을 보고 싶어서 교회도 빠지고 전도사님 전화 와서 왜 결석했냐고 물어보면 <미래소년 코난> 보는 것 때문에 교회 못 갔어요라고 우물쭈물 대답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미래시대 핵무기 전쟁으로 인류가 멸망한 시대를 배경으로 얘기가 시작됩니다. 원시 자연이지만 하늘을 나는 특이한 메카닉의 비행선과 활동적인 코난 그리고 포비의 액션은 정말 다음 편을 기다리게 만들었습니다. 미래소년 코난을 시작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존재를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이 그린 만화는 내게 있어 선택이 틀림없다는 인식이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 운동회를 할 때면 미래소년 코난의 주제가를 목청껏 불러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푸른 바다 저 멀리~ 새희망이 넘실거린다

하늘 높이 하늘높이 뭉게 꿈이 피어난다  (저는 어릴 적 기억에 뭉게구름으로 알았습니다^^)

헤엄쳐라 거친 파도 헤치고 달려라 땅을 힘껏 박차고

아름다운 대지는 우리의 고향

달려라 코난

미래소년 코난

우리들의 코~난  

 

제게 있어 미래소년 코난의 주제가는 아직도 잊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불러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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