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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당제임스 소확행 이야기

가보고 싶은 서울식물원과 수직정원 그리고 다시 가보고 싶은 오키드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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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랑 님의 책 <조금은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를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덕분에 식물 앓이가 조금씩 커져 가고 있습니다. 임이랑 님은 가수의 활동을 하면서도 가고 싶은 식물원 목록을 정리했다가 여행지에 가게 되면 그곳 현지의 식물원에 들린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인터넷을 통해 접하게 된 수직정원이라는 곳을 알게 되고 그곳이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곳임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러 갔습니다. 그 외에도 서울에 생긴 서울 식물원에 대한 언급도 있습니다. 아직 말로만 듣고 가보진 못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가봐야 할 곳 중 한 곳으로 점찍었습니다.

식물을 바라보며, 키워내며 오는 위로와 감동 그리고 잔잔한 기쁨이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됨을 충분히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수직정원, 보스코 베르티칼레'

보스코 베르티칼레(Bosco Verticale). 이탈리아 건축가 스테파노 보에리가 만들었으며 밀라노에 있는 고급형 거주 건물입니다. 2014년 10월 완공 되었습니다. 건물의 외형이 숲으로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건물입니다. 아파트와 숲의 조화로운 모습이라니 생각만 해도 대단한데 실현시킨 기술력이 대단하고 놀랍습니다. 2개동의 건물이며 한 건물은 26층, 한 건물은 18층으로 이루어 졌다고 합니다. 생활 하수를 정수 시켜서 조경수로 사용한다고 하니 자연 친화적인 관리 또한 칭찬할 만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대체 어떻게 생긴 건물인지 궁금하여 이미지를 검색했습니다. 그리고는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저런 곳에 사는 사람들은 정말 행복하겠다 생각 들었습니다. 건축된 보스코 베르티칼레(Bosco Verticale) 주변의 건물들도 따라가듯 식물들로 채워지는 모습이 더욱 인상 깊었습니다.

 

보스코 베르티칼레(Bosco Verticale), 밀라노

 

높이 110m와 76m에 이르는 이 건물의 4면에는 약 900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다고 합니다. 각 주거지에 심어져 있는 나무는 주변의 소음을 완화시켜주고 먼지와 거친 바람을 막아주며 직사광선으로부터 실내 공간을 완충하는 개인정원이 있습니다.

 

보스코 베르티칼레, 보에리 스튜디오

 

보스코 베르티칼레, 보에리 스튜디오
보스코 베르티칼레, 보에리 스튜디오

 

'서울 식물원(Seoul botanic park)'

서울 식물원
서울 식물원

2018년 10월 11일 서울시민에게 공개된 서울 식물원. 지금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임시 휴관 중입니다. 언제 다시 문을 열지 모르지만 올해 안에는 가볼 수 있으리라 희망을 품어 봅니다.

 

'국립 오키드 가든(National Orchid Garden)'

2018년 가족여행으로 들렸던 곳, 싱가포르 오키드 가든에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당시에는 관광시간에 쫓기듯이 둘러보느라 여유롭지 못했는데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정원이기도 합니다. 자원 하나 없는 싱가포르가 이런 자연 친화적인 식물 공원들을 잘 만든 것을 보면 부럽기 짝이 없습니다.

국립 오키드 가든(National Orchid Garden)은 싱가포르 식물원 내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난초 정원으로서 약 60,000 여개의 식물이 심어져 있다고 합니다. 당시 여행 당시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더운 날씨였지만 한낮에 내렸던 비의 시원함과 청량한 느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께도 꼭 권해드리는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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